제목 TD-LTE, 2016년 세계 25% 전망
글쓴이 관리자
작성일 2012년 07월 10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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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이 기술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는 TD(시분할)-LTE가 세계 이동통신시장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.

25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오범(Ovum)은 2016년까지 모든 LTE 기기의 25%가 TD-LTE를 지원하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.

오범이 조만간 발행할 보고서에는 "TD-LTE가 이제는 `중국용` 기술 차원을 훨씬 넘어서 일본과 중동 및 유럽에서도 폭넓게 채택되고 있다"는 내용이 게제된 것으로 전해졌다.

TD-LTE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이통사들이 주로 채택하고 있는 FDD(주파수 분할) 방식과 대응하는 LTE기술의 양대 축이다. TD-LTE는 FDD-LTE와 달리 다운로드 대역과 업로드 대역 간에 유휴대역을 포함하지 않아도 되며, 기존 FDD-LTE와의 호환성, 가격경쟁력 면에서 우수해 이통사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.

특히 이 방식은 FDD-LTE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 맞서 중국이 세계 시장을 노린 통신규격으로, 막강한 중국의 자금력과 시장성을 앞세워 대 공세를 펴고 있다. 그 결과 현재 일본 소프트뱅크와 호주 옵투스, 북유럽의 하이3G, 사우디아라비아의 STC 등 많은 모바일 사업자들이 기존 GSM 또는 WCDMA 네트워크와 함께 이미 TD와 FDD 멀티모드 LTE를 채택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. 특히 인도의 바티에어텔과 사우디의 모바일리는 이미 TD-LTE를 주력 4G망으로 채택한 상황이다.

다릴 스쿨러(Daryl Schoolar) 오범 네트워크 인프라 수석 애널리스트는 "TD-LTE 의 가장 큰 시장 기회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자체를 위해서는 물론 소형 기지국을 활용해 백홀로 사용할 때 모두 유용하다"며 "타방식과의 우수한 호환성과 중국 화웨이 등이 제공하는 저렴한 장비 가격들로 인해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자리잡고 있다"고 말했다.

박지성기자 (디지털타임스 2012. 06. 26)